출협 "성교육 도서에 대한 마녀사냥, 즉각 중단돼야"
[서울=뉴시스]대한출판문화협회 (사진 = 출협) 2021.5.7. [email protected]
출협에 따르면 간윤위는 지난 4월 일부 시민단체가 유해 도서 심의를 청구한 성교육 도서 68종 중 문예출판사의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를 유해 도서로 지정했다.
출협은 "해당 도서는 스웨덴 정부 성평등 전문가에 의해 집필된 책이며 유네스코의 '국제 성교육 가이드' 기준에도 벗어나지 않았다"며 "미국과 영국, 핀란드, 프랑스 등 15개 국가에 출간됐고 스웨덴 작가 연합의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현실에 맞도록 국내 전문 성교육 강사에게 세심한 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윤위는 어떤 기준을 설정하고 어떤 토론을 거쳐 이 책을 유해 도서로 지정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협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초·중·고등학교에 지시해 성교육 도서 2528권을 무더기로 폐기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는 출판과 독서 생태계가 음란물에 맞설 수 있는 무기를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일"이라며 "양질의 성교육 도서를 출간하는 일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성교육 도서에 대한 마녀사냥은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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