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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선불 온라인 5G 요금제 '너겟' 한 달 더 간다

등록 2024.05.10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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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월 종료 예정이었다 4월로 연기…이달까지로 운영 기간 늘려

신규 5G 저가 요금제 대응, 요금 체계 개편…정규 요금제 전환도 검토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선불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선불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프로모션 형태로 선보인 선불 온라인 5G 요금제 ‘너겟’의 운영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다. 이후에는 요금제 개편을 통해 프로모션이 아닌 정규 요금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이용약관에서 프로모션 종료 시점을 5월 31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너겟을 출시하면서 운영 종료 시점을 3월 31일로 정했었다. 그러다 지난달 말로 연기했는데, 이번에 한 번 더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너겟은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제어(제공 데이터 소진시 이용할 수 있는 속도, QoS) 옵션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금제는 저용량 데이터 구간을 1~2GB 단위로 나눴다. 최저 3만원·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있다. 너겟 가입자끼리 결합하면 최대 4회선까지 요금을 할인해 준다. 청년 가입자에게는 최대 11GB를 추가로 제공한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요금제와 달리 너겟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후불이 아닌 선불 방식이다. 구독 서비스와 같은 개념을 요금제에 적용한 것이다. 약정도 없다.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나온 탓인지 출시 초기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올해 2월까지만 해도 가입자가 565명에 그쳤다. 그러다 3월 들어서는 2700여 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5G 데이터 저가 구간 요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6GB를 2만7000원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에서 5GB를 3만원에 판매한다. 너겟은 1GB를 3만원에 제공하고 있어 오히려 불리한 구조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나온 요금제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데이터당 단가를 낮추는 등 요금 구성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프로모션이 아닌 정규 상품으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요금 체계 개편을 위해 프로모션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요금제 정규화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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