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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카타르에 가자지구 레바논 여성들 라파철수 지원 요청

등록 2024.05.10 06:43:29수정 2024.05.10 15: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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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초기부터 대피 못시켜 가자지구에 남아

부 하비브 외무, 카타르대사에게 지원 부탁

[ 신화/뉴시스] 4월 7일 이스라엘군에 폭격당한 레바논 마을을 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024. 05.10.

[ 신화/뉴시스] 4월 7일 이스라엘군에 폭격당한 레바논 마을을 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024. 05.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의 압달라 부 하비브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카타르에게 가자지구의 레바논 여성들과 가족들을 라파 검문소를 통해 철수시키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카타르에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전이 시작된 초기부터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레바논 여성들이 우리들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갇혀 있다고 말하며 철수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비브 장관은 말했다고 레바논 국영뉴스통신(LNNA)이 보도했다.

부 하비브 장관은 이날 레바논 주재 카타르 대사인 사우디 빈 압둘 라만 알-타니와 회담을 한 뒤에 그런 말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동안 공석으로 있던 레바논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비롯해 레바논의 여러 위기에 카타르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카타르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미국등과 레바논에서 5개국 중재단을 꾸리고 레바논의 대통령 선거 추진과 경제 개혁등을 적극 지원해왔다.

레바논 대통령 선거는 미셸 아운 전 대통령의 임기가 2022년 10월 끝난 뒤로 아직까지도 치러지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정치세력간 정쟁으로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될 인물을 추대하는 것부터 실패한 데다가 선거 일정을 추진하는 것 조차 각 정파간 대립으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지지하는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무인기와 장거리 폭격 등으로 서로 본토를 공격하고 있어 사실상 교전 상태이다.   레바논에는 수 만 명의 팔레스타인 피난민들도 거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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