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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항암조제로봇 첫 도입했다…'키로 온콜로지'

등록 2024.05.10 09:58:57수정 2024.05.10 1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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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로봇팔 가진 '키로 온콜로지'는 국내서 처음

[부산=뉴시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항암조제로봇 가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2024.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항암조제로봇 가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2024.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대병원은 항암 조제 로봇인 '키로 온콜로지'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암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항암조제로봇 도입은 부산이 처음이다. 두개의 로봇팔을 가진 최신 기종인 키로 온콜로지 도입은 전국 최초다.

키로 온콜로지는 첨단 센서와 프로그래밍으로 정확한 용량의 항암제 조제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100%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부산대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약이 제조되는 내부는 청정한 공기질을 항시 유지하고 무균 환경에서 약품의 조제가 이뤄진다. 두개의 로봇 팔이 약품을 녹이고 조제해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다. 자동세척 시스템으로 무균적 관리와 함께 약사들의 항암제 잔류물에 대한 노출도 감소시킨다.

향후 부산대병원은 지역암센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항암 조제실에 조제 로봇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배성진 약제부장은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항암제가 정량으로 적시에 전달되지 않거나 착오가 생기면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진다"며 "항암제는 완벽히 무균 상태에서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돼야 할 의약품"이라고 말했다.

배 부장은 "이번 로봇 도입으로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제 오류를 최소화해 환자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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