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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한-호주 관세청장 회의'…우범화물 정보교환 확대

등록 2024.05.10 10:22:48수정 2024.05.10 11: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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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견 훈련 협력· FTA 활용 강화 합의

첨단 기술 활용 관세행정 현대화 논의

[대전=뉴시스]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아래)이 9일 오후 서울에서 마이클 아웃트람 호주관세청장과 '제10차 한-호주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아래)이 9일 오후 서울에서 마이클 아웃트람 호주관세청장과 '제10차 한-호주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지난 9일 오후 서울에서 '제10차 한–호주 관세청장회의'를 열어 무역원활화 및 관세행정 현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범화물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국 간 관세청장 회의는 지난 2018년 7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회의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이날 고광효 관세청장은 마이클 아웃트람 호주관세청장을 만나 ▲우범화물 정보교환 활성화 ▲탐지견 훈련센터 간 협력 ▲FTA 활용 등 관세분야 상호협력 강화 ▲AI를 활용한 관세행정 현대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관세당국은 담배 밀수 등 국제 범죄를 예방키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우수 마약 탐지견 양성을 위한 번식·훈련프로그램 추진 등 상호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또 교역증진을 위한 FTA 통계 교환, 무역여건 변화를 반영한 세관상호지원협정 개정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어 이날 양 관세당국은 AI를 활용한 위험관리 모델 개발 등 각국의 관세행정 현대화 현황을 공유하고 국경 단계에서 우범화물 단속 역량을 고도화해 효과적인 위험통제가 가능토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호주는 2014년 한-호주 FTA 발효 이후 무역량이 64.8%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제5위 교역상대국이 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FTA 활용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범화물 국내 반입 사전차단, FTA 활용도 제고를 통한 우리 수출기업 활력 제고 등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세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관세 외교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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