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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집권 2년, 20년 같았다…채해병특검·민생지원금 수용이 마지막 기회"

등록 2024.05.10 10:22:00수정 2024.05.10 1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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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걷어차면 민심 철퇴 맞을 것"

"추경호 용산 아닌 국민 눈치보는 원내대표 돼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해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며 "채 해병 특검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단 의사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어 "시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해 달라"며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날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 체감하는 지난 2년은 2년 아닌 20년 같았다"며 "그만큼 최악이었다. 윤 정부 2년은 무능, 무책임, 무도함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또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폭망했고 국민은 못 살겟다 아우성인데 대통령은 어느 세상에 살고 계신 거냐"며 "지난 총선 민심은 국정 운영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 그러니 전면 수정하라는 것인데 대통령은 여전히 정신 못 차린다"고 쏘아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시급한 민생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없고 채 해병 특검은 사실상 거부했다"며 "곁에서 수색작업한 장병들이 대통령에 특검 수용해달라 호소하는데 이걸 거부한다면 정말 나쁜 정치 아닌가"라고 재차 따졌다.

그는 전날 선출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총선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는 국회 만드는 길이라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용산 대통령실 눈치보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국민 눈치보는 원내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한계 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와 실질 소득 감소로 어려움 겪는 국민을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며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편성에도 '호'라고 답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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