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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은 부득이하게 모시지만 한동훈 용서는 어려워"

등록 2024.05.10 10:25:16수정 2024.05.10 10: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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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갑툭튀' 나타나면 안 돼"

"국정농단 참상 잊지 않고 있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4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2.2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4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후보와의 경선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그 당시 민심에서는 10% 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후보 자리를 내줬던 것인데 또다시 갑툭튀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그에 따라 내가 받을 오해와 상처는 각오하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이 문재인 지시로 우리를 궤멸시킨 국정농단 사건의 참상을 나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더 이상 배알도 없는 정당,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속도없이 맹종하는 정당이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진솔하고 겸손했다"며 "그래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집권 2년간 검찰식 정치에 쌓였던 불만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 나라의 대통령은 적어도 2~30년간 사회 각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야를 조율할 정치력을 겸비해야 한다"며 "검찰총장 퇴임후 급박하게 정치권에 들어와 대통령이 되셨으니 아무래도 지난 2년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잘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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