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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연등회 11~12일 개최…교통 통제

등록 2024.05.10 14:08:13수정 2024.05.10 15: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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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지나는 버스 우회…종각역 무정차 통과 가능

[서울=뉴시스]서울 연등 행렬.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연등 행렬.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유산 제122호로 지정된 한국 전통문화행사다. 2020년에는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 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축제이자 문화행사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연등회 개최와 전승교육을 맡고 있다.

주요 행사인 연등 행렬은 1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국대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 연등 행렬 주제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다.

연등 행렬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등 행렬이 끝나는 당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보신각(종각)사거리에서 '대동한마당'이 개최된다. 연등 행렬을 마친 시민이 함께 모여 쏟아지는 꽃비와 함께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을 즐긴다.

12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불교 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뉴시스]연등 행렬 교통 통제 구간.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연등 행렬 교통 통제 구간.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는 연등회 개최에 따라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오전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장충단로 등 서울시내 주요 도로에서 단계별로 교통을 통제한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10개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옮겨진다.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당일 인파 밀집도와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별도 공지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돼 뜻 깊다"며 "연등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으니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이용 관련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어 많은 시민들이 연등회의 불빛으로 일상을 밝히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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