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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장연 "경찰이 노동절 집회 방해…책임자 고소"

등록 2024.05.10 17:21:06수정 2024.05.10 1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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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동 기자회견 열고 규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세계 노동절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세계 노동절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노동절(5월1일) 경찰로부터 집회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 경찰의 허위사실 유포 규탄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연대단위로 참석하던 전장연 회원들의 이동을 경찰이 막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다수의 경비대 경찰관들이 '민주노총에서 전장연을 집회에 배제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두 단체는 당시 현장에 있던 울산경찰청 소속 모 경감과 지역 관할인 남대문경찰서 서장, 경비과장 등을 특정해 집회 방해, 업무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노동절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전장연 회원들의 집회 참가를 막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민주노총과 연대단체를 이간질하려는 명백한 공작정치"라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도 "집회시위에 대한 기본적 권리를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말하며 경찰에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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