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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베덴-손열음, 니나 셰이커 '루미나' 아시아 초연

등록 2024.05.02 09:45:16수정 2024.05.02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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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이니스트 손열음.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2024. 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이니스트 손열음.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2024. 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미국 작곡가 니나 셰이커의 '루미나'를 아시아 초연한다.

시향은 오는 9일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하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최근 주목 받는 인도계 미국 작곡가 니나 셰이커의 '루미나' 아시아 초연으로 시작한다. '루미나'는 니나 셰이커가 2020년 USC 손턴 심포니를 위해 쓴 작품으로, 빛과 어둠이 주제다.

빛과 어둠의 분명치 않은 단계를 표현하기 위해 조밀한 화성과 하나의 음표를 여러 악기가 연주하면서 생기는 미분음을 통해 모호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인도 전통 음악인 '라가'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음향과 다채로운 타악기 연주를 담았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4번'도 연주된다. 손열음은 "이 곡을 여러 번 연주했지만 할 때마다 다른 카덴차를 연주해왔다"며 "이번에도 아마 제가 만든 카텐차를 연주하지 않을까 싶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20~27번) 중 가장 미스터리한 곡이고 그래서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 '전원 교향곡'이 연주된다. 브람스의 깊은 음악성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 '푀르트샤흐'에서 휴양하며 자연에서 얻은 영감이 투영돼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곡 전반에 흐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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