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기는 어디냥"…택배 상자 들어간 고양이 1000㎞ 여행

등록 2024.05.02 17:23:50수정 2024.05.02 20:44: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고양이가 택배 반품 상자에 들어갔다가 1000㎞ 넘게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사진= Brandy Hunter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고양이가 택배 반품 상자에 들어갔다가 1000㎞ 넘게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사진= Brandy Hunter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미국에서 고양이가 택배 반품 상자에 들어갔다가 1000㎞ 넘게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유타주에서 사라진 '갈레나'라는 고양이가 16일 1014㎞ 떨어진 캘리포니아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반품 상자에서 발견된 갈레나는 겁에 질려서 한동안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했다. 다음날 아마존 직원이 갈레나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약간의 탈수 증세만 있고 아무 이상 없었다. 검사 과정에서 수의사는 고양이 몸 안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발견했다.

갈레나의 주인 캐리 클라크는 "갈레나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다"며 "갈레나의 마이크로칩에서 나온 정보를 보고 그 사실을 믿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갈레나가 상자 안으로 숨는 것을 좋아했다"며 "남편이 지난달 10일 신발을 반품 상자에 포장할 때 몰래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라크는 "상자가 완전하게 밀봉되지 않아 갈레나가 숨을 쉴 수 있었다"며 "날씨도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