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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해석 매우 조심해야"

등록 2020.02.18 0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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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 지속 말하기 일러...모든 시나리오 여전히 가능"

"사스·메르스만큼 치명적이지 않은듯"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이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38%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2020.02.06.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이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38%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2020.02.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줄어든 모습이지만 감소세가 지속될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WHO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더 많은 자료가 들어오면서 우리가 발병에 관해 보다 명확한 그림을 얻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중국이 4만400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며 "이는 영향받은 사람들의 연령대, 질병의 중증도, 사망률에 관해 보다 나은 이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료는 새로운 확진 사례의 감소세를 보여주기도 한다"면서도 "이 같은 추세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 새로운 인구가 영향을 받으면 추세가 바뀔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보고된 감소세가 계속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모든 시나리오가 여전히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를 포함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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