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러시아 美재무부 해킹? 북한·중국이 더 심해"
"해외 해커 공격에 지속적 투쟁"
[애틀랜타=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 상무부와 재무부를 공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은 더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말했다. 사진은 지난 9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공과대학에서 학생의 질문을 듣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 2020.12.1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 상무부와 재무부를 공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은 더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브레이트바트 라디오에 출연해 해외 해커들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는 전투"이자 "우리의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투쟁"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가 미국 서버,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도 해킹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이상으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중국 공산당, 북한이 훨씬 심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올해 북한 해커들의 국제 금융망 해킹과 관련해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전날인 13일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기관 소속 해커들이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의 내부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해커들의 구체적인 동기나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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