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미국제작자조합상 후보…비영어권 최초 지명
제33회 미국제작자조합상 시상식 후보
석세션·옐로우스톤 등 함께 후보 선정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제작자조합(Producers Guild of America·PGA) 시상식 TV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작품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PGA는 27일(현지 시각) 제33회 PGA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노먼 펠턴상'(Norman Felton Award) 부문 후보에 올랐다. 노먼 펠턴은 1960년대 전성기를 보낸 전설적인 TV 프로듀서로, 이 부문에선 그해 가장 뛰어난 TV 드라마를 뽑는다.
'오징어 게임'은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4, '모닝쇼' 시즌2, '석세션' 시즌3, '옐로우스톤' 시즌4와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인 문화 현상을 일으키며 각종 시상식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TV 드라마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계 중심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PGA 시상식에서도 영어가 아닌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도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한편 PGA 시상식은 3월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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