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 "러 침공 계획 알았다" 보도에 발끈…"새빨간 거짓말"

등록 2022.03.04 01:35: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베이징(중국)=AP/뉴시스]지난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지고 있다. 2022.02.28.

[베이징(중국)=AP/뉴시스]지난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지고 있다. 2022.02.28.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기를 요청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전면 반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관심과 비난을 분산시키기 위한 비열한 행위"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의 핵심은 미국을 필두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東進) 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남 탓으로 돌리는 대신 자신의 역할을 반성하고 책임을 짊어지고 국면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일 NYT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을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미리 알았으며, 침공 시기를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서방국의 정보 보고에 이러한 내용이 있었다면서 고위급 중국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계획 또는 그 의도에 관해 사전에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