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경제, 우크라 침공으로 올해 15% 역성장 전망"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로 심각한 경기침체"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대성당 광장에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 2022.03.0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올해 15%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러시아 경제가 올해 최소 15%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존에는 러시아 경제가 올해 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II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부과된 제재로 금융 여건이 급격하고 전례없이 긴축될 것"이라며 심각한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서방의 추가 보이콧이 있을 경우 감소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IF는 "러시아의 상품과 서비스 수입 능력을 급격히 손상시켜 경기 침체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 주요 국가들의 제재가 거세지고 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러시아 보이콧'에 속속 동참하는 등 러시아가 입는 타격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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