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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첫 대만방문 獨각료, 기술협력협정 체결

등록 2023.03.21 19:00:22수정 2023.03.21 1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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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가치, 투명성, 개방성, 상호성, 과학적 자유 기초한 협력 증진"

[베를린=AP/뉴시스]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022년 1월14일 베를린에서 '과학의 해 2022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일 각료로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한 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1일 대만과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3.3.21.

[베를린=AP/뉴시스]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022년 1월14일 베를린에서 '과학의 해 2022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일 각료로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한 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1일 대만과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3.3.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 각료로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한 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1일 대만과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바칭거 장관은 이날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와 과학기술협정을 체결했다.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대만과의 통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온 중국은 그녀의 대만 방문에 강력 반발할 것이 틀림없다. 중국은 대만과 다른 국가들 간 공식 교류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으며 미, 유럽 등의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에 군사적·외교적·경제적 압력을 가했었다.

바칭거 장관은 협정 서명식에서 26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 최초의 독일 각료가 된 것은 "큰 기쁨과 영광"이라고 말한 뒤 "이 협정은 민주적 가치, 투명성, 개방성, 상호성, 과학적 자유에 기초한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방문은 독일 의회 고위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지 두 달 만에 이루어졌다.

한편 우정중(吳政忠) NSTC 대표는 바칭거 장관의 대만 방문이 "정상적" 교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 협정은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공동 연구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계약 칩 제조업체인 대만 TSMC는 독일에 첫 유럽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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