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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의원 "2027년 전 대만해협서 충돌 가능성"

등록 2023.06.17 11:53:51수정 2023.06.17 1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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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 日언론 인터뷰

양안관계 긴장 "최고 위험한" 단계로 평가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보도된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를 회복하려는 미국의 최근 노력에도, 대만 해협에서의 충돌은 2027년보다도 "더 일찍" 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28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갤러거 위원장이 경청는 모습. 2023.6.17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보도된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를 회복하려는 미국의 최근 노력에도, 대만 해협에서의 충돌은 2027년보다도 "더 일찍" 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28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갤러거 위원장이 경청는 모습. 2023.6.17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중국이 4년 이내에 대만에 대한 강제력 행사에 나서 대만해협에서의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미 하원의원의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보도된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를 회복하려는 미국의 최근 노력에도, 대만 해협에서의 충돌은 2027년보다도 "더 일찍" 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갤러거 위원장은 양안관계가 "최고 위험한 창문"에 들어섰다고 경고한 뒤 "2027년이 이 창문의 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안문제가 군사적 충돌로 접어들 것이란 분석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출산율 감소 및 고령화에 따라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갤러거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30년대에는 수 많은 인구학적,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 같은 사실이 그가 5년 내에 더 위험을 감수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미중 관계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쏟는 것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그는 "이러한 경제적이고 외교적인 관여의 부활은 잘못 이끌어질 수 있고 험하다"며 "나는 그것을 '좀비 관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 기술 수출제한과 정찰풍선 세부사항 공개를 예로 들며 "중국 공산당을 자극하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 검열하고 방어 행위를 지연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여 정책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구애를 강화하는 동안 중국은 경제적 강압을 통해 미국 회사들을 조준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인 갤러거 위원장은 대중 강경파로 분류된다. 그는 최근 대만해협에서의 충돌을 억제하기 위해 당장 대만을 완전 무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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