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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28대, 대만 주변서 장거리 비행훈련 도발

등록 2023.09.18 04:11:48수정 2023.09.18 0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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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28대, 대만 주변서 장거리 비행훈련 도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이 군용기 28대를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장거리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대만섬 부근에서 전날 오전 중국 군용기 28대가 비행하는 걸 포착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들이 원양에서 장거리 비행훈련 등을 펼쳤다고 추정하면서 이들 가운데 20대가 대만해협의 실질적인 휴전선인 중간설을 넘어 대만 서남과 동남 방공식별 구역에 침범했다고 밝혔다.

대만을 위협한 중국 군용기는 전투기 젠(殲)-16과 젠-10, 폭격기 굉(轟)-6, 공중경보기 쿵징(空警)-500, 수송기 윈(運)-9, 공중급유기 윈유(運油)-20, 무인기 차이훙(彩虹)-4 등이다.

국방부는 "대만군이 공군과 해군의 통합적인 정보수단을 동원해 중국 군용기 동향을 엄밀하게 감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중국 첫 국산항모 산둥(山東)과 미사일 구축함, 미사일 호위함, 종합보급함 등이 서태평양에서 13~14일 훈련했다고 발표했다.

산둥함에는 훈련 기간에 함재기가 40차례, 함재헬기는 20차례 이착륙했으며 항모전단은 14일에서 15일에 걸쳐서 남중국해로 이동하면서 훈련을 종료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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