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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경,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나포…17명 구금

등록 2023.10.01 19:08:14수정 2023.10.01 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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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해안 인근에서 다섯 척의 인민해방군(PLA) 항공기와 선박 5대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사진=대만 국방부 트위터 캡처) 2023.10.01.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해안 인근에서 다섯 척의 인민해방군(PLA) 항공기와 선박 5대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사진=대만 국방부 트위터 캡처) 2023.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대만 해경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승선 인원 17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타이페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해경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께 신주 북서쪽 약 20.4㎞ 거리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선박을 발견했다.

발견 직후 선원들이 당국 인력의 승선을 거부하고 도주하려 했다는 게 대만 해경 측 설명이다. 이에 해경은 100t급 함정과 다른 선박을 동원해 중국 선박을 추격했다.

추격은 약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 선박과 대만 해경 선박 간 충돌이 벌어졌다고 한다. 충돌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선박의 좌현 난간 등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포 이후 해당 선박은 기상 악화로 타이페이 항구로 이동했다. 현재 대만 당국이 나포한 선박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선박에 승선 중이던 선원 17명은 구금됐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6시께 그들 해안 인근에서 다섯 척의 중국 인민해방군(PLA) 항공기와 5대의 선박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병력을 동원해 당시 상황을 주시했으며, 해군 선박 및 지상 기반 미사일 시스템 등에 대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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