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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 부총재 "대만유사시 싸울준비 해야" 발언에 中 "단호 반대" 반발

등록 2024.01.10 15:29:57수정 2024.01.10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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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중국대사관 "대만은 中 내정 문제"

"日과 연결한다면 비참한 결과 초래" 경고

[타이베이=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재가 대만 유사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중국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아소 다로 부총재가 지난해 8월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1.10.

[타이베이=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재가 대만 유사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중국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아소 다로 부총재가 지난해 8월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1.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재가 대만 유사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중국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전날 아소 부총재의 대만 문제를 둘러싼 발언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대사관은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다"며 "일본의 안보와 연결시킨다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또한 "대만독립 활동과 외부 세력의 간섭이야말로 혼란의 원인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아소 부총재는 후쿠오카(福岡)현 노가타(直方)시에서 가진 강연에서 "무슨 일이 대만에서 일어나면, 그 일이 전쟁일 경우 우리는 대만에 있는 일본인을 구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다르다. 우리는 대만해협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잠수함으로, 군함을 사용하는 일이 된다"며 잠수함을 사용한 참전을 예고했다. "걸맞은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소 부총재는 "대만 유사시는 틀림 없이 일본의 존립위기사태도 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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