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의회 중국위, 지미 라이 등 노벨상평화상 후보 추천

등록 2024.02.02 12:07:47수정 2024.02.02 14:5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미 라이·쉬즈융·딩자시·일함 토흐티 등 4명

[홍콩=AP/뉴시스]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협의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중국 당국의 압력으로 폐간된 반중 일간지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등 인권운동가 4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은 지미 라이가2020년 12월12일 교도관들의 호위 속에 법정으로 출두하는 모습. 2024.02.02

[홍콩=AP/뉴시스]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협의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중국 당국의 압력으로 폐간된 반중 일간지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등 인권운동가 4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은 지미 라이가2020년 12월12일 교도관들의 호위 속에 법정으로 출두하는 모습. 2024.02.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협의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중국 당국의 압력으로 폐간된 반중 일간지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등 인권운동가 4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CECC는 1일(현지시간) 중국 인권 청문회를 개최하고 중국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지미 라이, 인권활동가 쉬즈융과 딩자시, 위구르족 활동가 일함 토흐티 4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CECC의 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공화당)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민주당)은 지난달 31일 노벨위원회에 추천 서한을 보냈다.

CECC는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은 반체제 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왔는데 지난해에도 지미 라이 등 9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지오다노 창업자이자 빈과일보 창간자인 지미 라이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재판은 80일간 소요될 전망이다.

인권운동가 쉬즈융은 2020년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勸退書')로 파문을 일으켰고, 지난해 4월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인권변호사 딩자시는 지난 10여 년간 중국인들이 헌법에 규정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독려하는 '신시민 운동'을 벌여왔다. 그는 2021년 국가 권력 전복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산둥성에서 비밀 재판을 받았으나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 중앙민족대학 전직 교수인 일함 토흐티는 중국 정부의 강압적인 신장위구르자치구 정책을 비판했고,  2014년 11월 '국가분열죄'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