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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족 "이제라도 국가가 보듬어야"

등록 2017.05.18 17: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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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 해결을 당부하는 피해자·가족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5.11.  ppkjm@newsis.com

"검찰 재수사·국회 국정조사로 진상규명"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18일 "너무나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가가 제대로 보듬어야 한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낮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가습기 살균제 참사도 제대로 해결돼야 한다. 지난 4월30일 현재 정부에 신고된 피해 사망자만 1181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 숫자는 피해 규모 최소 추산의 10%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재조사와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실낱 같은 희망이 보이고 있다.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은 재수사하고 국회는 국정조사를 다시 벌여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지난해 8~10월에 반쪽 짜리로 그쳤던 국정조사와 청문회의 나머지 절반을 채워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엉터리 피해 대책을 물리고 제대로 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8월31일이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지 7년이 된다. 100여 일 남았다"며 "가습기 살균제 참사 문제는 새 정부의 개혁 과제 1순위로서 반드시 제대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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