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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유승민 "민평당, 지역감정 부추겨 호남민심 왜곡"

등록 2018.02.19 1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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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19일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감정을 자극하는 정치를 한다면 전북도민들이 분명 심판을 할 것이다"며 민주평화당을 겨냥, 비판했다. 2018.02.19 sds4968@newsis.com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19일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감정을 자극하는 정치를 한다면 전북도민들이 분명 심판을 할 것이다"며 민주평화당을 겨냥, 비판했다. 2018.02.19 [email protected] 

유승민 "건전한 호남 시도민, 시대착오적 정당에 표 안 줘"
 박주선 "폐쇄적·고립적 지역주의 방치가 호남의 장래인가"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첫 최고위를 옛 국민의당 창당 기반이었던 호남에서 개최한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19일 민주평화당을 향해 "호남의 지역감정을 부추겨 표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 과정에서 수개월 간 그분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호남의 지역감정, 그것도 굉장히 시대착오적 지역감정을 부추겨 표를 받겠다(는 것)"라며 "전 그분들의 전략은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유 대표는 이어 "건전한 상식을 가진 호남 시도민이라면 그런 시대착오적 정당에 표를 주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민주평화당 창당을 혹평했다.

 한때 바른정당 통합 찬반파 간 중재를 자처했던 박주선 대표 역시 "민주평화당을 창당한 분들은 바른미래당의 출범이 호남 민심을 배반하고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훼손한 거라고 주장한다"며 "폐쇄적·고립적 지역주의를 그대로 방치하고 이용하면서 호남만이 사는 길을 강구하는 게 호남을 위한 장래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이어 "호남의 진정한 민심은 민주평화당이 주장하는 가치와 정신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평화당은) 오히려 호남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평화당이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지방선거 1 대 1 구도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호가호위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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