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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野, 보고싶은 것만 보면 만년 야당 신세"

등록 2018.02.22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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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2.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준표·유승민 '한미동맹 비판'에 "반 애국적 행위"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미국의 통상압박 원인을 '한미동맹 균열'로 규정한 데 대해 "정치를 함에 있어서 정치세력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판단을 하게 되면 만년 야당 신세를 면치 못한다"고 힐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절대로 보고싶은 것만 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정치인이라면 미국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비판하는 게 온당한 처사"라며 "미국의 통상압력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정부와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이 잘못된 트럼프 행정부의 행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주는 게 아니겠냐"며 "매우 반 애국적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김 정책위의장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아주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고 있고 안보, 대북문제에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안보와 통상 문제를 정쟁화해서 한미동맹을 흠집내려 하는 시도는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야당도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철지난 색깔론을 덧씌우지 말고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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