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오후 4시 현재 59.7%…'60%벽' 사실상 넘어
전남 63.2%·전북 62.5%…인천 56.4%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연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2020.04.15. [email protected]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627만1607명(잠정)이 투표, 총 5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4시 투표율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처음 집계했으며 ▲2008년 18대 39.5% ▲2012년 19대 45.8% ▲2016년 20대 50.2%였다.
지역별로는 사전투표율 1위를 기록한 전남이 6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62.5% ▲세종 62.3% ▲경남 61.5% ▲울산 61.4%▲강원 61.3% ▲경북 61.1% ▲서울 61.0% ▲부산 60.6% ▲광주 60.5% ▲대구 59.8% 순이었다.
나머지는 ▲대전 59.6% ▲충북 58.5% ▲경기 57.9% ▲제주 57.4% ▲충남 57.0% ▲인천 56.4% 등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 59.7%를 밑돌지만 모든 지역이 지난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0.2%를 한참 상회했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13대 75.8%→1992년 14대 71.9%→1996년 15대 63.9%→2000년 16대 57.2%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까지 상승했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은 54.2%, 2016년 20대 총선은 58.0%의 투표율을 기록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26.69%)을 기록한 이번 총선은 총 투표율 60% 목전에 와 있다.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 잠전체육관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4.15. [email protected]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또 선거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가 이뤄지며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발열체크 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은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됐으며 구·시·군별 차이는 있으나 오후 6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께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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