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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尹정부와 강원 규제 풀것" 이기인 "부사관 봉급 현실화"

등록 2023.02.23 15: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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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강원 선배들, 尹과 똘똘뭉쳐"

"이준석, 강원에 10원 한장 벌어왔나"

이기인 "부사관, 나가는 사람만 증가"

"본질은 모병-징병 혼용제일 수 있다"

[홍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정식(왼쪽부터), 김가람, 이기인,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23. bjko@newsis.com

[홍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정식(왼쪽부터), 김가람, 이기인,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승민 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청년최고위원 주자들은 23일 강원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장예찬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강원 연고와 지역 발전을, 이기인 후보는 직업군인 보수 인상과 모병제 논의를 꺼냈다.

김정식·김가람·장예찬·이기인(발표순)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접경지역인만큼 안보 이슈도 중점적으로 언급됐다.

장예찬 후보는 "강원도 국비 9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강원의 손자 윤석열 대통령의 진심어린 애정과 도당 동지 여러분의 성원, 강원도를 위해 밤낮 없이 뛰고 계신 선배 강원 정치인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강원도 정치 선배들은 경선 초기부터 윤 대통령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힘을 모았다"며 "사사건건 정부에 딴지 걸고 대통령 발목 잡아서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이준석 전 대표가 강원도를 위해 10원 한 장 벌어왔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규제를 안 받는 땅보다 받는 땅이 두 배 이상인 말도 안 되는 비정상적 상황을 윤석열 정부와 장예찬이 풀어내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김진태 지사에게 박수 한 번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 종합 백화점 이재명이 감히 우리 대통령께 깡패를 운운했다. 민(주)노총도 여러분이 혼내주셔야 한다. 건설현장에서 돈 달라고 난리 치는 건설 폭력이 노조인가 깡패인가"라고 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이기인 후보는 병 월급 인상으로 문제제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초급간부 보수 문제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병 월급 200만원' 공약 정책에 초급간부 보수 인상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윤심이 어디 있다 논쟁 말고 이런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사관으로 명예롭게 근무하고 싶은 사람들의 의지를 꺾는 문제가 생긴다면 이 또한 해결해야 한다"며 "부사관 충원 미달 약 5만5000여명, 정원 대비 임관율 70% 미만, 장기복무 지원율 감소, 편제 미달까지 들어오는 사람은 없고 나가는 사람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정녕 안보를 챙기는 정당이라면, 국가예산의 우선순위는 모두 이 곳으로 향해야 한다"며 "정부는 파격적 예산으로 부사관 봉급을 현실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 걸음 나아가 모병제 논의 개시 필요성까지 촉구했다. 그는 "문제의 본질은 모병과 징병을 혼용하는 제도일지 모른다. 어떤 방식을 택해 나아갈지는 젊은 세대와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내려야 할 결론일 것"이라고 했다.

김정식 후보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분단된 지방자치단체인 것 아시나. 미수복 이북 지역에도 강원도가 있다"며 "빨리 통일이 돼서 강원특별자치도가 더 커졌으면 좋겠는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진한다는 헌법에서 '자유'를 빼려고 했던 세력이 어디냐"라고 야권에 날을 세웠다.

김정식 후보는 "어제 뉴스를 보니까 지난해 이태원에서 159명 청년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 북한은 종북세력에 지령을 내렸다고 한다"며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건 로마시대부터 있던 말"이라고 덧붙였다.

김가람 후보는 "강원이 접경지역이라 우리 당이 선전한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보수정당이 추구하는 품격과 강원도민의 품격이 맞닿아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여당이 됐고, 민주당 공격만으로 정부와 당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가람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업그레이드해서 민주당을 압도해야 하는 것이 집권여당으로 해야할 일로, 몸에 좋지도 않은 쓴 약을 남발하는 이기적 정치와 이별하고 청년최고위원 산하 '마약근절본부'를 강원 청년들과 중심이 돼 하겠다"고 정치 쇄신 의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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