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 내달 3일 시작…총 9회 개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제윤경(왼쪽부터), 정성호, 유승희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후보자간 토론회 개최를 요청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이재명 성남시장 측이 합동토론회가 탄핵 결정 전 1회로 줄어든데 대해 선거규정 협의 불참을 경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박상희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열고 "5월9일 또는 11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성정해서 추진한다"면서 합동토론회 일정을 공개했다.
첫 합동토론회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를 통해 진행한다.
이어 14일 지상파 4사 공동 합동토론회, 17일 종합편성채널 5사 합동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KBS와 MBC는 개별 방송사 초청 합동토론회를 추진한다.
권역별 토론회는 지역순회 투표일정에 맞춰 추진한다. 호남권은 24일, 충청권은 26~27일, 충남권은 28~29일, 수도권은 30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권역별 토론회는 SBS 개별 방송사 초청 합동토론회 형태로 추진된다.
선관위는 토론 방식에 대해 방송사 재량에 맡기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단 선관위와 사전 조율을 거치도록 했다.
박 부위원장은 "정치적 상황이 불확실하다. 대통령 선거일의 지정이나 방송사 섭외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탄핵심판 이전 토론회 일정을 1회로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권이 탄핵에 집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핵선고가 10일날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그 주에 토론을 받기에는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그 주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고 탄핵에 집중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 측은 "캠프에서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대책 수립을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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