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윤서진·임주헌, 주니어GP 1위…동반 메달 가능성
윤서진 3차 대회 기록한 개인 최고점 또 경신
임주헌도 4차 대회 때 작성한 최고점 새로 써
지난 5차 대회처럼 남녀 동반 메달 획득 유력
[서울=뉴시스] 피겨 윤서진이 지난 2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7점, 예술점수(PCS) 29.89점, 합계 68.96점을 받아 선두를 달렸다. (사진=ISU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유망주 윤서진(목일중)이 2023~20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1위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윤서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7점, 예술점수(PCS) 29.89점, 합계 68.96점을 받아 선두를 달렸다.
이어 한국 남자 기대주인 임주헌(수리고)이 29일 같은 장소에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90점, 예술점수(PCS) 35.18점을 합쳐 76.08점을 획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윤서진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였다. 그는 이달 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가 첫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개인 최고점 65.98점을 작성한 바 있다.
자신감이 넘친 윤서진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해내며 수행점수(GOE) 1.14점을 받았다.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도 GOE 0.80점을 받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이날 경기서 개인 최고점을 2.98점을 더 높인 합계 68.96점으로 개인 기록 경신과 선두를 달렸다.
29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기록한다면 상위 6명이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임주헌.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임주헌도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과 함께 개인 최고점을 75.38점을 작성한 바 있다.
기세를 살려 이날 경기서 트리플 악셀에서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1.60점 깎였음에도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GOE를 1.36점 받아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체인지 풋 카멜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했고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러츠에서 GOE 1.35점을 획득했다. 또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에서도 각각 레벨4로 연기를 완성했다. 이로써 4차 대회에 이어 이날 대회에서 0.70점을 끌어올리며 신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임주헌이 오는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또 한 번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서진, 임주헌뿐 아니라 권민솔(목동중)도 여자 싱글 쇼트 3위에 오르는 등 남녀 동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 남녀 싱글은 지난 5차 대회에서 신지아(영동중), 김현겸(한광고)가 함께 메달을 휩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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