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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신태용 감독 "선수들 소통 부족해"

등록 2017.03.22 19: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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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주=뉴시스】황보현 기자 = 오는 25일 열리는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에 나서는 신태용호가 프로팀과의 첫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2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신 감독은 소집된 27명중 부상 선수 4명을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컨디션과 조직력을 점검했다. 이날 경기는 40분씩 총 3쿼터로 진행됐다.

 소집 후 이틀 만에 치른 연습경기다. U-20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0-4로 패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소집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아 평가를 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4개국 축구대회는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전초전이다. 한국은 온두라스(25일·수원월드컵경기장), 잠비아(27일·천안종합운동장), 에콰도르(30일·제주월드컵경기장)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함께 '죽음의 A조'에 속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신 감독은 "상대는 프로팀이다. 피지컬 적인 부분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 패스 미스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서로 어색해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렇다보니 경기 도중 소통이 실종됐다. 소통이 잘됐다면 많은 골을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수비 조직력과 U-20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 멤버 가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목표는 4개국 대회가 아닌 월드컵이다. 오늘 드러났던 문제점들을 본선 대회에 맞춰 보완하고 수정하겠다" 며 "소집된 선수 모두와 함께 갈 수 없다. 남은 시간 옥석가리기를 통해 베스트 멤버를 정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발탁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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