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선발=득점' 주민규 방정식…제주 2연승 이끌까?
선발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 가동…제주의 '믿을맨'
[서울=뉴시스] 2부리그 최강 골잡이 주민규. (제공=프로축구연맹)
제주는 31일 오후 4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위기에 빠졌던 제주는 지난 16일 부천FC와의 ‘연고지 더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안산이다. 개막전에서 FC안양을 1-0으로 이겼지만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특히 경기 초반 실점 비율이 높다. 제주 입장에선 이른 시간 선제골이 관건이다.
제주가 믿을 만한 득점 방정식은 물오른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주민규다.
[서울=뉴시스] 제주 남기일 감독. (제공=프로축구연맹)
특히 부천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헤딩골을 터트리며 제주의 첫 승을 견인했다.
주민규는 2부리그 최강 골잡이로 불린다. 2016시즌 K리그2 무대에서 무려 23골을 터트렸다. 당시 국내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이다.
올 시즌 제주에서 25골을 목표로 잡은 주민규는 "남기일 감독님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다. 내가 보여줄 건 득점밖에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주민규가 터져야 제주 연승도 가능하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남기일 제주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축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부천전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장 이창민의 대전전 퇴장으로 인한 공백이 아쉽지만, 주민규의 발끝이 터진다면 충분히 2연승을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남기일 감독도 "주민규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산전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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