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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연속 월드컵 확정 정선민호, 호주와 최종전은 패배

등록 2022.02.14 09: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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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1승 2패로 마무리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진안. (사진 =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진안. (사진 =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16회 연속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호주에 패배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란코 제라비차 스포츠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FIBA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61-79로 패배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최종예선을 1승 2패, 승점4로 마무리했다.

FIBA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지난 11일 세르비아(10위)와의 1차전에서 62-65로 아쉽게 졌다. 13일 열린 2차전에서 브라질(17위)을 76-74로 꺾고 첫 승리를 신고했지만, 세계랭킹 3위 호주의 벽은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미 호주와의 최종전에 앞서 조 3위를 확보, 올해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12개국이 출전한다. A조에서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권을 가진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2개 팀인 세르비아와 한국에게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졌다.

한국은 1964년 제4회 페루 세계선수권대회(현 월드컵)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간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정선민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어린 선수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20점 13리바운드 11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혜진(아산 우리은행)과 김단비(인천 신한은행)도 각각 4분23초씩만 뛰었다.

박지현(우리은행), 진안(부산 BNK), 윤예빈(용인 삼성생명)이 중용됐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힌 이해란(삼성생명)과 이소희(BNK), 허예은(KB국민은행)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1쿼터부터 10-25로 끌려간 한국은 20-51까지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초반 이해란의 골밑슛이 이어 윤예빈, 박지현이 연달아 3점포를 작렬해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쿼터 후반에는 허예은, 윤예빈의 3점포가 터지고, 진안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면서 41-65로 점수차를 좁혔다.

한국은 4쿼터에도 리드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박지현, 이소희의 외곽포를 앞세워 59-74까지 추격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안은 18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지현이 10점을, 허예은과 윤예빈은 나란히 9점을 넣었다.

호주에서는 케일라 조지가 1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지를 포함해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진안. (사진 =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진안. (사진 =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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