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이쯤되면 재발견···서빙고·함안댁 연타석 홈런
배우 이정은
"같은 이야기라도 새로운 형식으로 만들려는 사람들과 작업을 하고 싶다"며 "열정을 잃지 않고 나이를 먹어 가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정은은 2015년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보살 서빙고'로 처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미스터션샤인'에서 '함안댁', '아는 와이프'에서는 '서우진'(한지민)의 어머니를 열연했다.
해외에서도 호응을 누렸다. '''서빙고'를 연기했을 때 마트에 가면 어머니들이 나를 좋아했다. 지금은 그 때보다 배 이상 반응이 있다. 사인 요청도 많이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외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며 "넷플릭스를 통해서 방송된 덕분에 대만 팬도 많았다. '아는 와이프'의 양희승 작가 작품들 중에는 해외에 진출한 작품도 많아서 '아는 와이프'에 대한 외국의 반응도 뜨거웠다. 내가 세계적인 배우가 된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라는 이정은의 꿈이 이루어질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 나의 귀신님'을 마친 후 이정은이 밝힌 꿈이다.
"당시 진취적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한 발언이다. 생각하는 것을 자꾸 말하다보면 이뤄진다. '아카데미 시상식 간다'는 얘기를 하자마자 일본에서 작품 출연 제안이 왔다. 작년과 재작년에 일본 배우들과 작품에 출연했는데 재미있었다. 일본의 촬영환경이나 배우들 성향을 새롭게 접할 수 있는 특이한 경험이었다. 활동 영역을 넓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국작품 쪽으로도 귀를 쫑긋하고 있다.
이정은이 출연 중인 작품은 2편 더 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부지영 감독의 단편영화 '여보세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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