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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부부의 세계, 지선우-여다경 관계변화 관전포인트"

등록 2020.04.17 13: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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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탤런트 한소희 (사진=9ato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탤런트 한소희 (사진=9ato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열연 중인 탤런트 한소희가 변곡점을 넘어선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지선우(김희애)와 여다경(한소희)의 관계 변화'를 꼽았다.

한소희는 JTBC 인터뷰 코너 JTALK에 출연해 17일부터 방영될 부분에 대해 "인물 간의 관계가 많이 바뀐다. 지선우와 여다경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지난 주 방영분에서 지선우와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관계가 끝맺는 상황을 조명했다. 지선우의 폭로, 아들 이준영(전진서)을 두고 지선우와 이태오가 벌이는 치열한 공방, 이태오와 여다경의 2년 만의 복귀 등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호평을 얻었다.

무엇보다 한소희는 김희애, 박해준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이들 못지않은 열연으로 관심과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다.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 등장인물 중 가장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로 본인이 연기 중인 '여다경'을 꼽았다. 그는 "여다경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에 충실한 캐릭터"라며 "그 점이 이태오라는 인물과 잘 맞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5회에서 지선우가 이태오와 여다경의 관계를 폭로한 장면을 짚었다. 한소희는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 김희애 선배가 많이 다독여주고 조언해줬다. 아직도 그날 촬영이 꿈만 같다"고 떠올렸다.

가장 강렬했던 명장면은 지선우가 이태오의 친구이자 병원 동료인 설명숙(채국희)을 향해 일침을 가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한소희는 "지선우의 분노가 서린 '그럼 이제부터 행동 똑바로 해!'라는 대사에서 김희애 선배의 연기력에 소름이 끼쳤다. 지선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 인기 비결을 묻자 한소희는 "밑바닥의 감정까지 표현되다 보니 모든 장면에 깊게 공감해주는 것 같다"며 "한 가지 상황에서도 지선우의 감정과 여다경의 감정이 다르듯 시청자들이 어느 캐릭터에 이입하느냐에 따라 드라마를 다르게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부부의 세계'를 사랑해주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이태오와 여다경이 돌아온 뒤 벌어질 본격적인 이야기에 대해 "여다경은 앞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인물"이라며 "감정에만 충실했던 친구가 나이를 먹고, 여러 가지 상황에 휘말리면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끝으로 한소희는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세계' 7회는 이날 오후 10시50분 JTBC에서 방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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