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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주력…양측 간담회 개최

등록 2023.10.01 1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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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중홍눠 주한 중국 총영사·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장 참석

간담회 개최 현장.

간담회 개최 현장.


[사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 영화나 드라마 등의 스토리와 캐릭터 같은 지식재산권이 이른바 '한한령'에 막혀 있어 중국 시장 공략이 어려운 가운데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다 슬 방에서 ‘한중 문화교류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임병택 시장, 중홍눠(钟洪糯) 주한 중국 총영사와 취환(曲欢) (사)한중문화우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다이밍카이 주한 중국대사관 부 총영사, 지앙 위칭 부 영사, 조은옥 전 경기도교육청 평화연수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도 함께 했다. 양측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상호 문화·경제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임 시장은 “19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중관계는 다양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문화교류를 추진함으로써 더욱더 돈독한 한중 우호 관계를 이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시흥시는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이주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이주 배경 주민들이 존중받으며, 시흥시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환경과 거북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시흥시를 찾을 수 있도록 대사관과 협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중홍눠 총영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시흥시의 사회·문화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외국인 주민들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시흥시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장은 “시흥시는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라며 "협회는 양국을 이어주는 우호 친선의 교량 역할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에서는 좀처럼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콘텐츠 지식재산권 수출을 통해 양국 문화 교류를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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