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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생채기부터' 충북교육청 내년 청소년정신센터 가동

등록 2017.06.06 06:26:14수정 2017.06.07 2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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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충북교육청 전경. (사진= 뉴시스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충북교육청 전경. (사진=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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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학생을 전문으로 한 '청소년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울증과 중독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상담·치료하는 청소년정신건강센터가 이르면 내년부터 가동된다.

 현재는 계획 수립 단계로 이달 센터 위치나 규모, 인력, 예산 등 세부 추진 방안이 마련되면 내년부터 정신건강센터가 정식으로 운영된다.

 정신건강센터에서는 우울증을 앓거나 각종 외부적인 요인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학생의 심리 상담과 치료를 담당한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우울증 학생은 23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상담교사 등이 학생이 직접 상담을 요구하거나 학교 측의 요청이 있으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센터를 외부에 독립적으로 배치할지 또는 본청 조직 내 별도의 팀으로 꾸려 운영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본청 내 위치하면 각 부서에서 취합하는 각급 학교의 정보를 공유해 심리 상담이 필요한 곳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를 상대로 심리 상담도 이뤄진다. 교권침해 등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입은 트라우마 상담·치료한다. 

 교육청이 직접 학생들의 심리 상담을 추진하는 곳은 전국에 서울·제주도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의 학생을 다그치기보다 근본적인 원인부터 찾아내 제대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이 정신센터 가능"이라며 "이달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청주를 중심으로 심리 상담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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