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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도전적 행정해야"

등록 2018.06.21 1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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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장 당선자가 21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서 인수위원들과 함께 대전시 도시주택국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18.06.21. (사진= 허태정 당선인 인수위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장 당선자가 21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서 인수위원들과 함께 대전시 도시주택국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18.06.21. (사진= 허태정 당선인 인수위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공무원들에게 '도전적 행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허 당선인은 21일 도시주택국 인수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무원들은 책임의 문제 때문에 사례를 찾는데 사례가 있냐를 묻거나 찾지 말고 대전에서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 낸다는 자세로 행정을 하자"고 제안하며 "열린행정, 도전적 행정을 하자. 그래야 대전이 발전한다"며 행정의 변화를 주문했다.

허 당선인은 또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관계 재정립도 당부했다.

그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시와 상하관계가 아니다. 갑질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시민과 가장 긴밀히 접촉하는 기관이라는 관점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개발사업 비중이 큰 대전도시공사와 관련해선 "수익성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는데  시대에 맞지 않고 민간과 충돌을 야기한다"고 지적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는 시각으로 도시공사를 바라보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전날 열린 환경녹지국 업무보고에선 허 당선인은 "공직자들과 대화를 하다 느끼는 안타까움은 집단민원을 두려워하고 경계한다는 것"이라며 "책임감은 이해하지만, 자기 방어적 관점에서 상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의 요구와 갈등을 조정해 정책으로 해결하고, 행정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전감지를 위해서도 소통이 필요하고, 자세의 전환이 필요하다. 조정의 역할은 국·과장들"이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자치행정국 업무보고에선 인사문제와 관해 "공직사회가 정치적 풍랑에 휘둘리는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면서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소신껏 일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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