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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재단, 칠곡군에 마스크 5000장 기탁

등록 2020.03.23 0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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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목(해군 예비역중장) 천안함재단 이사장 (사진=칠곡군 제공)

손정목(해군 예비역중장) 천안함재단 이사장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천안함재단이 '천안함 챌린지'로 인연을 맺은 경북 칠곡군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칠곡군은 천안함재단이 6.25전쟁, 월남전 등 참전용사 지원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해 달라며 KF80 마스크 5000장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안함재단은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됐던 46용사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 장병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칠곡군에서 장애인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마스크 지원을 계획했다.

칠곡군과 천안함재단의 돈독한 관계는 지난해 6월 백선기 군수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천안함 챌린지’를 기획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 46명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희생을 상징하는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 'WE REMEBER 46+1'을 종이에 써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칠곡군이 쏘아올린 천안함 챌린지는 대구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돼 한때 전국에 천안함 챌린지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에 천안함재단도 칠곡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칠곡군 청소년 대상으로 천안함 안보견학을 실시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손정목(해군 예비역중장) 천안함재단 이사장은 "칠곡군과 천안함재단은 보훈의 가치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형제이자 동지와 같은 존재"라며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정신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는 마스크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칠곡군이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밝히는 등대가 될 수 있도록 코로나 조기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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