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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 미래 먹거리 산업은 '의료관광'

등록 2023.04.27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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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 방안'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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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외국인의 한국 원정 의료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 융복합 의료관광산업(의료관광에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유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7일 부산연구원이 발표한 '부산지역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일반 환경과 의료관광 관련 자원이 우수하며 의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병·의원 과목과 수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고 2개 구(서구·부산진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다. 여기에 온난한 기후에 깨끗한 공기와 해양을 갖추고 있는 점도 의료관광 육성 요인에 한몫 한다.

보고서는 환경적 변화와 수요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의료관광부터 웰니스관광까지 융복합한 휴먼헬스케어관광(Human HealthCare Tourism, H+CT)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휴먼헬스케어관광은 의료와 건강 등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접근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건강한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질병 예방-치료-치료 후 관리-일상 관리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 방안으로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허브공간 조성·서비스 특화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산업화 추진 ▲광역 휴먼헬스케어관광 클러스터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부산연구원 박경옥 책임연구위원은 "융복합 의료관광산업을 휴먼헬스케어관광산업으로 접근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체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먼헬스케어관광산업이 부산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자본 유입 유도와 병·의원의 적극적 참여와 시, 중앙정부 간 협력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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