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연구소 신설…AI 프로젝트 발표
MS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AI Thought Leadership Event'를 열고 새로운 AI 연구조직과 AI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MS 본사가 위치한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에 신설되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팀은 이론과 실용성에 집중해 AI 기술 활용에 있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신 AI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춘다.
앞서 MS는 사물인터넷(IoT)과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과학자와 엔지니어 7500여명으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리서치 그룹(Microsoft AI and Research Group)'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IoT와 AI에 특화된 연구소 'IoT & AI 인사이더 랩'을 미국 레드몬드, 중국 선전, 독일 뮌헨에 개소하며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AI 분야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MS는 이날 AI 연구조직 신설과 함께 내부 AI 연구 인력을 위한 'AI 디자인 원칙'과 'AI 윤리 디자인 가이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MS는 인텔리전스와 감정이해 등이 종합된 도덕적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을 더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AI for Earth)'도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물, 농업, 생물 다양성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환경문제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AI 기술, 교육 등을 활용해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MS는 2018년 한 해 동안 해당 프로젝트에 200만 달러(약 22억)를 투자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AI 툴 및 플랫폼, 교육 세션 등을 연구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프로젝트 '시각 인공지능(Seeing AI)' 무료 iOS 앱이 소개됐다. 시각장애를 지닌 사람들에 주변 상황이나 텍스트, 물체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앱으로 미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MS는 이날 '프레젠테이션 번역기(Presentation Translator)'를 공식 출시했다. 파워포인트의 추가기능인 프레젠테이션 번역기는 음성으로 발표하는 내용을 동일한 언어로 자막을 달아주거나, MS 트랜스레이터 앱 혹은 브라우저에 접속해 원하는 다양한 언어로 자막 변환이 가능하다.
해리 셤 MS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 AI 기술 발전의 황금기에 살고 있으며, MS는 인류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반이 되는 다양한 혁신을 활용하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 전체에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AI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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