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윌리엄 케일린 교수, 내달 8일 내한 강연
카오스재단-고등과학원 '2019 노벨상 해설 강연'
박명구 교수 '빅뱅에서 외계생명체까지' 물리학상
김영식 교수 ‘굿이너프 배터리’ 화학상 해설
【서울=뉴시스】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윌리엄 케일린 교수(사진/카오스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카오스재단과 고등과학원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올해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을 각각 해설하는 강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월리엄 케일린 교수는 현재 하버드대 의대 및 파버암 연구소 교수로 '세포의 산소 반응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포드대 프랜시스 크릭연구소, 그레그 서멘자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윌리엄 교수는 '생명은 산소를 어떻게 감지할까:VHL 종양 억제 단백질'을 주제로 강연한다.
우주 진화 연구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피블스의 이론을 설명하는 '빅뱅에서 외계생명체까지' 해설 강연은 박명구 경북대학교 천문대기과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리튬이온전지 기술 상용화에 이바지해 화학상을 수상한 굿이너프의 연구를 설명하는 '굿이너프 배터리' 화학상 해설강연은 김영식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진행한다. 김영식 교수는 굿이너프 교수의 제자로 뜻깊은 강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레이터는 고등과학원 양자우주연구센터 이재성 연구교수가 맡는다.
김남식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가까이 마주하고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향후 국내외 석학 및 유수한 과학 단체들과 협력해 기초과학에 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오스재단은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이 2014년 11월 '과학지식의 공유'와 ‘기초 과학의 대중화'를 가치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과학계 석학들이 주제를 선정해 매년 봄, 가을에 무료 정기 강연인 카오스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카오스강연은 '도대체都大體'라는 시리즈로 에너지, AI, 엔트로피, 전자기 등의 주제를 다뤗다. 앞으로 성, 노화, 뇌, 시간, 무한, 과학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카오스강연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열리며, 네이버TV로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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