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칼·둔기 원천 반입 금지
2019년 기록 넘은 역대 최대 규모 확정
위메이드 메인스폰서…넥슨 전시 불참, 엔씨·넷마블 등 참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23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지스타 조직위원장)과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스타에서는 참관객들에게 단순한 경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슬로건은 '익스팬드 유어 호라이즌스(Expand your Horizons)'다.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한계를 지스타를 통해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표현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지스타 참가사 신청 현황은 3250부스(BTC관 2386부스, BTB관 864부스)로 지난해 최종 2947부스(BTC관 2100부스, BTB관 8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됐다. '지스타 2019'의 3208부스를 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BTB관 역시 역대 최초로 8월 이전에 조기 마감됐다.
다만 넥슨이 올해 지스타 BTC관에 불참하면서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함께 지칭하는 '3N'의 동시 참가는 불발됐다. 넥슨이 빠진 자리를 8년 만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가 채운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에픽게임즈, 웹젠, 그라비티 등이 BTC관에 참가한다.
올해 메인 스폰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맡았다. 2012년 2020년, 2022년에 이은 4번째 참가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BTC 200부스, BTB 30부스) 전시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가 더욱 확대된 전시 규모와 함께 컨퍼런스, 인디쇼케이스,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 등을 통해 단순 전시를 넘어 모두의 게임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대행사 'G-CON' 유명 연사 참석…지식 공유의 장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올해 'G-CON'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에이 ▲'드래곤볼'의 편집장으로 점프 코믹스를 세계 최고의 만화 잡지사의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 받는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유관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이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 ▲'스트리트 파이터 6'를 개발한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가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넥슨 김대훤 부사장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의 개발 과정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키노트 연설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초거대 생성 AI '하이퍼클로바X'를 담당하고 있는 하정우 센터장이 나선다.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에 이스포츠 대회, 인디게임까지 풍성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넥슨코리아와 일렉트로닉 아츠(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첫 이스포츠 페스티벌로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는 지스타 인시 쇼케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모바일 부문 파트너 원스토어와 협력해 약 40개의 인디게임을 선정하고 지스타에 참가한다.
행사장 안전 강화…안전 위협 소지품 반입 금지
현장 보안 규정도 강화한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에 대한 규정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 중이며, 확정된 모든 안전 규정은 홈페이지 및 입장권 구매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고 SNS 캠페인 등을 통해 사전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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