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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교육·리사이클…코로나 위기속 도시재생기업 수익창출

등록 2020.12.1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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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7개 도시재생기업 추가 선정…총 19개

[서울=뉴시스] 서울시 도시재생기업 오라클라운지. (사진=서울시 제공) 2020.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 도시재생기업 오라클라운지. (사진=서울시 제공) 2020.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발굴·육성 중인 도시재생기업(CR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기업(CRC·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은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사업종료 이후에도 재생사업지역 내 발생하는 다양한 지역의제를 사업모델로 풀어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구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해방촌 도시재생기업 '더스페이스프랜즈'는 한번에 10~15명이 화상으로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다중화상회의 플랫폼 'MOC(Meet On Cloud)'를 개발했다. 이후 해당 서비스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용산교육복지센터, 용인문화센터 등에 제공해 약 4500만원의(11월 기준) 매출을 기록했다.

암사동 도시재생기업 '오라클라운지'는 폐목자재·페인트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목공 분야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주민기술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내 집수리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라클라운지는 9월 기준 약 4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재생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시재생기업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지역의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사업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기업을 올해도 7개 추가 선정했다. 서울시 도시재생기업은 기존 12개에 더해 총 19개로 확대됐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도시재생기업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한 지역재생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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