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저소득 취약계층' 긴급난방비 10만원 지원…2월중 지급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시청 전경.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1만9000여 가구에 긴급난방비 1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긴급난방비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자 등이다.
시는 특히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 가구와 중증장애인 가구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중복지원을 방지하는 한편 한부모 가정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청년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시는 더욱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천시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해 2월 중에는 난방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겨울철 한파보다 매서운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경제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부족하지만, 이번 긴급난방비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더불어 사는 부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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