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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고도 지정' 지구 더 넓어져…10년간 3571억 투입

등록 2020.06.03 17: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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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주시 고도 지정 지구 계획(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6.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공주시 고도 지정 지구 계획(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충남 공주의 고도(古都) 지정지구의 범위가 더 넓어진다.

문화재청이 공주시의 역사문화환경을 보존·육성해 고도(古都)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차 공주시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2020~2029)을 최근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추진된 1차 계획에 이어 새롭게 수립되는 계획이다.

1차 계획의 추진과정에서 도출된 육성사업의 문제점과 주민들의 인식 변화를 반영하고, 해당기간에 있었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2015)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추진단 발족(2017) 등의 변화요인도 고려했다.

종전 352.8만㎡에서 71.1만㎡가 늘어 총 423.9만㎡가 대상 범위가 됐다.

이렇게 넓힌 범위 내에서 ▲웅진백제 핵심유적 보존관리 정비 ▲공주 목관아 및 충청감영 등 충청수부 거점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와 주민 참여 지원 등 고도 역사문화환경 조성과 참여활동 지원 ▲정지산 유적 뒤편에 고급형 리조트를 조성하는 고도 문화관광 기반 구축 사업 등 총 4개 과제에 향후 10년간 35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의 목표는 그동안 진행돼 온 고도사업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공주시를 지속가능한 고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특히 지방 통치체제의 중심이었던 목관아 복원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백제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도시로의 공주의 참모습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는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지역을 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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