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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가람박물관' 11일 개관…고려청자 등 2500여점 소장

등록 2020.06.04 10: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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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故 최규진 이사장 50여년간 수집한 유물 소장 전문사립박물관

"진주 문화예술의 역사성 정립 및 문화재적인 가치를 보존 계승 위해"

[진주=뉴시스] 진주 남가람박물관 전경.

[진주=뉴시스] 진주 남가람박물관 전경.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내동면에 진주문화예술의 역사성 정립과 우리 문화예술의 전통적인 가치를 구현하고 문화재적인 가치를 보존 계승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남가람 박물관'이 문을 연다.

(재)남가람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4시 남가람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남가람박물관은 지난 3월9일 경남도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쳤으나 코로나19사태로 개관을 미뤄오다 사회적 여건에 따라 이번에 개관을 하게됐다.

전문사립박물관으로 등록된 남가람박물관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숨결이 느껴지는 공익적 문화공간으로 설립됨으로써 시대와 역사, 사회적 관점에서 공익적인 의의가 매우 크다.

[진주=뉴시스] 진주 남가람박물관 내부모습.

[진주=뉴시스] 진주 남가람박물관 내부모습.


남가람박물관은 2017년 9504㎡부지에 2869㎡규모로 4개의 전시장과 2개의 수장고 및 도서자료실, 학예연구실, 시청각실, 해포준비실, 검수실 등과 관람객 휴게시설인 로봇카페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초대 이사장인 故 최규진씨가 50여년간 수집한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를 비롯해 대원군 이하응의 서화, 목가구와 공예 등 25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제1전시장인 '무전실'에는 최 회장이 50여년간 수집한 유물중에서 청화백자와 옛 진주성도, 목가구, 불상등을 관람할수 있고 제2전시실은 한국화의 6대가에 속하는 4인(이상범, 변관식, 노수현, 박승무)의 산수화와 조선말기 서화가인 흥선대원군, 강세황, 심사정 등의 작품을 볼수있다.

또 제4전시실인 '도자실'은 삼국시대 토기를 비롯해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를 시대별로 한눈에 볼수있고 제3전시실인 '기획실'은 진주태생의 한국현대미술 1세대인 박생광 화백을 비롯해 진주 연고 작가 10인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성석 관장은 "첫 개관 전시의 타이틀이 '오래된 미래(美來)'이다"며 "이 타이틀은 향우 남가람박물관의 운영미션으로 유구한 역사성을 지닌 오래된 우리문화예술의 미학과 정수를 오늘에로 끄집어내어 시민들에서 선보임으로써 우리문화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우리의 할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인 계획으로는 남가람박물관을 기점으로 향후 개방예정인 괴목전시장과 고가구 전시장 등 칠봉산 자락의 아름다운 둘레길을 '힐링로드'로 명명해 일일관광코스로 연계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진주 남가람박물관 오십삼불.

[진주=뉴시스] 진주 남가람박물관 오십삼불.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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