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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 첫 실시

등록 2020.07.07 1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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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민속박물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2020.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립민속박물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2020.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에 '박물관과 사람, 사회를 잇는' 다양한 온라인 기반 문화 활동을 마련,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언제 어디서나 청각장애인이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을 국내 박물관 최초로 실시한다.

해설과 함께 한국인의 하루(상설 1관), 일상(상설 2관), 일생(상설 3관)을 둘러보며 우리 민속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국어 자막해설(영어․중국어․일본어)을 8월부터 제공, 한국 민속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인다.

큐레이터가 선택한 하나의 유물을 중심으로 들려주는 '큐레이터Pick! 유물이야기'는 장승부터 포니자동차까지 40여 점의 전시품과 사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령층을 대상으로는 집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집콕! 민속문화 꾸러미'를 제공한다.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민속놀이 재료를 만드는 영상과 함께 꾸러미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발달·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원격 문화체험을 시작한다. 9월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물 감상 콘텐츠 '읽어주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읽어주는 박물관'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경험을 확장려는 목적으로, 온라인 음성 콘텐츠와 실제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형을 함께 제공한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6월부터 박물관 인근 중학교와 연계해 실시간 원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전 '기산 김준근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10.5.)'와 교실을 온라인으로 연결, 전시 유물과 관련한 설명을 제공한다.

7~9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와 가족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방학이벤트 'e-퍼즐로 풀어보는 박물관이야기'도 진행한다.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즐기는 온라인 콘텐츠 '집콕!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종이, 달걀, 옷걸이 등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해 손쉽게 놀잇감을 만들며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온라인 문화서비스는 누리집(www.nfm.go.kr, www.kidsnfm.go.kr)에서 제공되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어린이와 가족 대상 방학 이벤트 'e-퍼즐로 풀어보는 박물관이야기'와 장애인·청소년 실시간 원격 교육은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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