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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 원자력연구원과 문화재 보존·복원 협력

등록 2020.07.07 1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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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 전시 기자설명회가 열린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직원들이 조선 칼을 살펴보고 있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25일 우선 공개한다. 2020.06.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 전시 기자설명회가 열린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직원들이 조선 칼을 살펴보고 있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25일 우선 공개한다. 2020.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7일 오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연구원과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다양한 방사선 관련 기술을 활용해 유물 보존처리, 문화재 보존·복원 시스템 개발,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제공동연구 참여, 연구 시설·장비 공동 활용, 학술·기술 정보 교류 등 협력분야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전통문화대는 2000년 개교 이후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을 위한 금속, 도자, 목제, 지류 등 문화재별 보존처리 기술과 우리나라 전통소재와 전통공법 규명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TRIGA Mark-Ⅱ) 도입 이후 중성자 방사화 분석을 통한 미량원소 정량 분석법을 고대 토기의 산지 분류에 응용해 고고학 연구에 기여한 바 있다. 1995년 하나로 가동 이후에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 기술, 중성자 영상 기술, 방사선 조사 기술 등 관련 기술을 문화재 보존 및 복원·감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1950년대부터 문화재 분야에 원자력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와 일부 중남미 국가들, 프랑스,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의 방사선 기술 보유국들이 방사선을 이용한 문화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대학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방사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문화재에 적용하는 연구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초보적인 수준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문화·문화재 분야 특수목적 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한국 원자력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원구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이 분야의 기술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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