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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라북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14일부터 8일간 개최

등록 2020.09.12 1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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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기 중심으로 대회 축소 방침

당초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했지만 선수 건강이 최우선

경기장, 숙소, 식당 등 모든 활동반경에 대한 방역 철저 다짐

[전주=뉴시스]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개최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공식 포스터. (전북도 제공)

[전주=뉴시스]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개최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공식 포스터. (전북도 제공)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16년만에 전북에서 치러지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출전 선수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2일 2020 전라북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주관하는 전라북도 기능경기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8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도내 7개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삼성전자, IBK기업은행, 롯데지주사, CJ푸드빌 등 22개 주요 기업 등에서 후원하는 전국 기능인의 최고 대회이다.

대회 개최를 위해 16년을 기다려온 전북도와 대회조직위는 당초 수 천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회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사태가 점점 악화하면서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다 조직위가 최근 ‘기술 경기 중심’으로 축소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특히 출전 선수의 대부분인 고등학교 학생 개개인의 미래를 위해 대회 취소보다는 유지가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활성화를 내심 기대했던 전북도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지만 출전 선수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결론이다.

먼저 당초 예상 인원을 대폭 줄여 선수와 집행위원 등 3000여명으로 축소하고, 조직위는 대회장 출입과 경기장, 숙소, 식당 등 선수단의 동선에 따른 코로나19 종합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대폐회식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치르고 대회 참가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확인에 나섰다.

경기장 출입시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자가진단, 전저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소독 의무화를 실시하고 경기가 시작되면 언론사 현장 취재도 통제하기로 했다.

선수단이 이용하는 식당의 경우 단체 이동을 금지하고 소수 식사를 원칙으로 하고 숙소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이동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성대한 시상식을 마련했지만 이마저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대회 주관을 맡고 있는 김라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준비해 온 학생과 교사들의 잔치이자 기회의 문”이라며 “이번 대회가 부수적으로 전북의 멋스러움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됐으면 했지만 이보다도 출전 선수의 건강이 먼저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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