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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치료 목적 사용 '최다 승인'

등록 2020.11.24 0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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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3일 경북대학교에서 10번째 치료 목적 사용 승인

코로나19 확산세 속 중증환자 치료 옵션으로 수요 증가

[서울=뉴시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사진=GC녹십자 제공)

[서울=뉴시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사진=GC녹십자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치료 목적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경북대학교병원이 신청한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 목적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는 총 10건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의 승인 아래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기존에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던 치료제들이 약물재창출의 개념이었다면, 'GC5131A'는 처음부터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는 신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기존의 혈장치료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이 같다.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으로 혈장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의료 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C녹십자는 지난 3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3차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치료제의 원료가 되는 혈장 수급 또한 최근 단체 혈장공여가 이어지며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재 GC녹십자는 중앙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주도의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 등 극소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 치료제에 대한 의료계 니즈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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